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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 & Funnyな折り紙

정진명

서지정보

서명: Cute & Funnyな折り紙
저자: 미쓰다 시게루(満田茂) 씀, 야마구치 마코토(山口真) 편집
출판사: 나쓰메샤(ナツメ社)
출간일: 2025년 9월 22일

생각

『Cute & Funnyな折り紙』는, 번역하면 『귀엽고 재미있는 종이접기』정도가 될까요. 광화문 교보문고를 돌다가 발견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종이접기를 좋아했고 최근에도 이따금씩 종이를 접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본어 블로그스러운 문장입니다만, 갑작스럽지만 여러분, 종이접기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십니까? 『코딱지 대장 김영만』선생님이 만들던 것 같은 아이들을 위한 종이 공작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한 장의 종이로 아주 복잡한, 이를테면 곡선이 살아있는 용 모양이나 리얼한 사슴벌레 같은 모양을 만들어내는 걸 보신 분도 계실 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종이접기는 종이접기에 대한 위 두 메이저한 이미지를 지나가야 나옵니다. 모듈러 오리가미라는 분야로, 같은 모양의 모듈(혹은 유닛)을 여러 장 접고 조립하여 (주로) 입체적인 모양을 만드는 데에 제 대부분의 종이접기 시간을 쓰고 있지요.

이 책은 그 분야의 책은 아닙니다만, 표지를 본 와이프가 고양이를 접어달라고 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접는 걸 잘 못 하는 편이라 고난이 예상됩니다만… 뭐 어쩌겠습니까. 사람이 자기가 잘 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냥 제가 봐도 트럼프 병정과 하트 여왕과 같은 시리즈도 마음에 들고, 전반적으로 봤을 때 디테일을 극한으로 추구하기보다는(가미야 히로시 선생님이 이 장르에서 유명한 것 같던데) 어느 정도 단순하고 해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집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매 페이지마다 있는 '추천하는 용지 크기'에 부합하는 크기가 대부분 집에 없군요. 집에 없기는커녕, 한국에 별로 없는 크기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색종이 사이즈는 15cm이고, 작은 게 7.5cm이고 찾아보면 30cm 색종이까지는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17.5cm, 24cm, 35cm 같은 사이즈의 크기를 요구하는군요. 크흑… 일본에서는 파는 것 같긴 하네요. 적절한 사이즈의 종이를 구하기 전까지는 일단 15cm 색종이를 추천받은 도안부터 만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