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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학참(ガクサン) 6권

— 정진명

서지정보

서명: ガクサン
저자: 사하라 미하(佐原実波)
출판사: 고단샤(講談社)
출간일: 2023년 11월 22일

생각

참고서를 만드는 사람들의 일하는 이야기를 하고 참고서에 관한 지식을 늘어놓는『학참』의 여섯 번째 권입니다. 지난번에 2권을 소개한 이후로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분야를 잘 모르는 초심자와 분야에 능통하지만 에너지가 깎여나간 전문가가 엮이는 이야기에서 초심자가 성장을 이루어내는 동시에 전문가가 새로운 활기를 찾는 전개는 그런 이야기의 왕도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 책도 지난 권까지를 통해 그런 식으로 초심자 주인공 가야노와 전문가 주인공 후쿠야마의 성장과 변화를 다뤄 왔습니다. 이번 권에는 그들과 그들이 속한 조직 '시오리 모임'에게 시련을 부여하는 사람으로서 편집국장인 히이라기가 등장하여 긴장을 줍니다.

자격증을 위한 공부라거나 사회인의 수험 등 자연스럽게 수험생을 위한 참고서 바깥으로 커버 범위를 늘려 나가는 것도 좋은데, 자격증을 위한 공부 에피소드에서 '자격이나 학력이 사람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놓고 사회인의 수험 에피소드에서 그 말을 듣고 격렬하게 부정하는 인물을 등장시키는 등, 하나의 말을 여러 각도에서 보게 만들어주는 에피소드 배치가 좋습니다.

최근에 『쉬운정보』를 읽어서 둘의 유사성과 차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교과서와 참고서, 세상의 수많은 정보와 쉬운정보. 한 쪽의 작업은 돈이 되고, 다른 쪽의 작업은 아직 시장이 없는 일입니다. 새로운 등장인물인 히이라기는 시장에서 주인공들이 속한 회사가 살아남는 현실적인 측면에 대한, 사업 전략과 결국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일단은 주인공의 대적자 포지션에 서지 않을까 합니다. 이 만화가 거기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