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UNHUMAN
개발사: Kinda Lowkey Games
배급사: Kinda Lowkey Games
출시일: 2026년 8월 10일
장르: 방치형, 익스트랙션 슈터
생각
『UNHUMAN』은 『Escape From Tarkov』와 같은 익스트랙션 슈터를 소재로 방치형 게임플레이를 더한 게임입니다. 어떤 계기로 넣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스팀 가을 세일 기간에 적절히 세일하고 있길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익스트랙션 슈터를 별로 해 본 적이 없는데, 일단 슈터 장르를 잘 못하는 걸 기본으로 깔고, PvP를 싫어하는 것을 그 다음으로, 제 아이템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마지막으로 저를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그런 익스트랙션 슈터의 문법을 기본적으로 전제한 상태로 게임플레이를 방치형, 반복 사냥을 비롯한 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영향을 받은 스킬트리, 아이템 강화, 파밍과 적/스테이지 구조 등을 보여주고 있지요. 뭐, 『패스 오브 엑자일』도 구조적으로 익스트랙션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생각만큼 이상한 조합은 아니어 보입니다.
저는 익스트랙션 슈터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빌드 자유도가 높고(캐릭터의 성능 차가 클 수 있고) 많은 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수의 꽝 아이템을 처분해야 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같은 디아블로류 게임에서, 자기 스스로 빌드를 깎아나가며 필연적으로 실패를 겪는 과정은 많은 사람이 즐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앞서서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공략을 통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캐릭터를 궤도에 올려서, 어떤 사람들의 입장에서 '게임'적으로 무의미한 반복 파밍 구간을 안락하고 자극적으로 도는 것에 매료되어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지요.
저는 그 부분이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서도 비슷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분명히 아이템을 상실할 우려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PvP 상황을 통해 진척을 날리는 경우가 존재하다는 건 디아블로류 ARPG와 다르지만, 결국 긴 시간을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하는 경험을 겪는다는 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순탄하다의 정의는 조금 다를 수 있다… 정도로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이 익스트랙션 슈터에 존재한다면 이 게임이 방치형으로 동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울리나? 싶습니다. 결국 익스트랙션 슈터를 해 보지 않고서는 이 게임에 대해서 더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단순히 방치형 부분만으로 제게 매력적이지는 않고 뭔가 좀 더 제가 이 게임에 이끌릴만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일단은 익스트랙션 슈터의 문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음… 지금 제가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운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