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瑠璃の宝石
저자: 시부야 게이치로(渋谷圭一郎)
출판사: KADOKAWA
출간일: 2020년 10월 15일
국내 발매 서명: 루리의 보석
생각
『루리의 보석』은 보석을 좋아하던 고등학생이 지질학을 좋아하는 대학원생을 만나 다양한 광물을 접하고, 그 과정에서 인접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세상을 보는 만화입니다. 1권 이후로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진학 이야기를 다룬 요 몇 권을 통해 성장과 다양한 흥미를 지니는 등장인물들 앞에 펼쳐질 세상을 다루는가 하면, 공사와 암석 채집, 주역인 나기의 마이페이스인 성격과 과거의 아픔, 단체 목욕과 수영 에피소드까지… 아무튼 잘 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만화입니다.
최근에 읽은 『하이퍼객체』는 인간보다 훨씬 큰 시공간에 존재하는 것들을 다룬 책이었지요. 그 책이 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이 만화가 다루고 있는 암석들도 그러한 존재들이겠지요. 지구의 수명보다 기껏해봐야 몇억년만 젊은 암석들. 플라스틱만큼은 아니더라도 바다속을 오래오래 떠다닐 우라늄을 함유한 유리들. 만화 『플라네테스』를 봤을 때에도 느꼈던 초월적 규모에 대한 막막함이 다른 각도에서 느껴지는 만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