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팀 돌아보기』에 이은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두 번째 스팀 돌아보기입니다. 제 스팀 돌아보기 페이지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냥 플레이한 게임 개수가 늘었습니다. 대충 50%는 증가했다고 봐도 되겠지요? 아무래도 블로그를 쓰기 위해서 이것저것 플레이한 것이 플레이한 타이틀 개수를 견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공개한 게임들도 꽤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 많은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나 싶네요.
작년 말에 새운 올해 목표는, 뭐 플레이한 게임은 100개 정도만 유지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개별 플레이 시간을 좀 더 가져보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건 사실 측정할 수 없는 목표였지요. 제 감각만 가지고 어땠을지 말해보자면, 그 측면에서는 작년이랑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유지해 봐야겠습니다. 대충 어림잡아보니 올해 플레이타임은 (공개된 게임만 포함시켰을 때) 1036~112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플레이타임 상위 게임들에 대해 간단하게 평가하자면.
- 『시드 마이어의 문명 Ⅶ』: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해도 올해 가장 즐긴 게임입니다. 꾸준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열심히 해 주면 좋겠습니다.
- 『귀곡팔황』: 중국산, 무협 게임이 꽤 괜찮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다른 작품들이 아직까지 마음에 들었던 건 없지만… 중국어도 좀 더 공부해야지 싶습니다.
- 『Revolution Idle』: 전형적인 아이들러 게임을 거의 안 하게 되었는데, 대충 이 게임이 마지막일 것 같기도 하네요. 완성도야 있지만 새롭게 더 할 이유를 찾을 수는 없는….
- 『림월드』: Odyssey DLC가 출시되고 나서 꽤 시간을 들여서 했는데, 포스트를 쓰진 않았군요. 하나 정리해서 써 보는 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냥 잊어버릴 때쯤 다시 켜고 모드들 정리해서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중반까지 플레이한 다음에 어쩌다보니 다시 켜지 않게 된 게임입니다. 저는 JRPG를 꽤 많이 하지만 중도하차는 안 하기 정말 어렵단 말이죠… 기회가 된다면(보통 다음 편이 출시된다면) 다시 켜서 엔딩까지 볼 것 같긴 합니다.
- 『슈퍼로봇대전 Y』: 위와 마찬가지. 이건 특히 DLC로 작품 추가되는 것 때문에 DLC2까지 나온 다음에 하려나~ 상태가 된 상태가 된지 오래입니다.
- 『Mega Mosaic』: 디지털 십자수 시리즈가 아이들러에 쓰던 제 시간을 가져간 느낌이 있습니다.
- 『Proverbs』: 디지털 십자수 시리즈. 미술 테마 좋은 것 같습니다.
- 『14가지 변형 지뢰찾기 2』: 지뢰찾기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죠. 작년에는 『14가지 변형 지뢰찾기』가 있었으니까, 2년 연속으로 자리를 지킨 셈일까요.
- 『진·여신전생5 Vengeance』1월에 마지막으로 엔딩을 보기 위해 진행해서 10위에 올랐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모드를 포함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다음 1년간도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