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정보
상호: 장안면각
인허가번호: 20260097810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익로2길 31(지하1층 우측호 서교동)
방문한 날짜: 2026년 6월
먹은 메뉴: 소즈면, 마장비빔면, 건두부꼬치



장안면각의 소즈면, 마장비빔면, 건두부꼬치
생각
장안면각에 한 번 더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는 제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메뉴를 골랐는데, 이번에는 좀 더 로컬한 느낌의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메뉴판에서 첫 번째로 있는 소즈면을 골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동행인은 마장면에 빠져 살았다던 친구의 말을 떠올리고 마장비빔면을 시켰고, 곁들임 메뉴로는 지난 번에 만두를 먹어봤으니 먹어보지 않았던 건두부꼬치를 골랐습니다.
소즈면은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조자(臊子)면 정도 될까요. (돼지)누린내를 가리키는 한자인 臊를 써서 돼지고기에 향신료를 넣어 만든 고명이라고 하고, 소즈면은 그걸 넣어 만든 면요리인데 신맛이 나는 메뉴였습니다. 갈비면 때도 느껴졌던 한약재같은 향과 그리 강하지 않은 매콤함을 배경으로 신맛이 나는 국물인데, 제가 뜨겁고 빨간 국물에 신 맛이 나는 다른 음식들(산라탕, 똠양꿍) 등에 익숙하진 않지만 그 음식들만큼이나 꽤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지단, 고기 고명, 당근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장비빔면은 땅콩소스를 이용한 비빔면인데,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 땅콩소스는 음식은 원래 찾아 먹기 쉽지 않았는데, 요즘 한국에서 땅콩소스를 먹을 수 있는 경로가 꽤 늘어나서 이게 맞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먹어보고 행복해질 수 있어서 유명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타오마라탕에 가면 항상 샹궈에 땅콩소스를 찍어먹는 터라… 시원하게 먹는 마장비빔면은 제게는 중화냉면의 국물 없는 버전처럼 느껴졌습니다.
건두부꼬치는 꽤 특별할 게 없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건두부를 꼬치에 꽂은 다음 사진에 보이는 붉은 소스와 땅콩소스가 조합된 소스에 적셔 고명과 함께 먹는 메뉴입니다. 군만두처럼 공들인 요리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맛있으면 문제 없지요.
이제 슬슬 천엽과 관련된 메뉴들이 남아있는데, 글쎄요. 제가 부속부위를 안 좋아하는 편이라… 다음 번에 간다면 그냥 갈비면이나 먹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