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만화

책이라면 팔 정도로 3권(本なら売るほど 3)

정진명

서지정보

서명: 本なら売るほど
저자: 고지마 아오(児島 青)
출판사: KADOKAWA
출간일: 2026년 4월 15일

생각

『책이라면 팔 정도로』 3권입니다. 2권의 흐름에서 이어져서, 책을 읽는 여러 사람들의 소중한 순간과, 책을 매개로 이어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등장인물을 확장해 나가는 느낌이 좋은데, 1권에서 헌책을 사서 그것을 뜯어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데 쓴 미대생이 다시 등장하고 다른 등장인물과 관계를 맺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 게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해당 에피소드를 볼 때는 늙은 헌책방 주인의 입장에서 보게 되어 악역 취급이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본인의 미숙함을 지적받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다루고 반성하게 되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뭐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그런 느낌들이야 있었지만요.

이 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감각의 제국』의 화보집을 보기 위해서 헌책방에 단체로 들락거리는 소년 집단을 다루고 있는데, 어릴 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걸 떠올렸습니다. 친구랑 함께 동네 서점에 갔다가 친구가 어린이가 보면 안 되는 책을 봤다고 혼나고 쫓겨나다시피 한 에피소드였는데, 서점의 위치도 기억이 나는데 정작 같이 간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뭐, 자영업이란 참 생각지도 못한 골치아픈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지요. 『감각의 제국』을 한 번 볼까 싶어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