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독자 되는 법
저자: 한소범
출판사: 유유
출간일: 2026년 4월 24일
생각
『독자 되는 법』은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유유의 『~는 법』시리즈입니다. 『서평가 되는 법』, 『일기 쓰는 법』을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지요. 여느 때처럼 신간 목록을 훑다가 이 책을 발견했는데, 요즘 제 생활과 관련되어 있기도 하고 리디셀렉트로 읽을 수 있어 후딱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독자로서의 저자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남들이 읽어봤다고 하는 그 책은 안 읽어봤다(dp.9/172)는 구절이나,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전자책 책장을 넘기는 에피소드(dp.71/172)나, 1년에 책을 100권은 읽겠다는 목표로 관리한다는 에피소드(dp.115/172)나(저는 1년에 게임을 100개는 플레이하겠다는 걸 목표로 잡고 있죠), 독후감을 쓰는 활동에서 다른 텍스트와 연결해 책의 지도를 그리는 행위를 언급하거나(dp.84/172), 독서의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는 꼭지를 포함하는 걸 포함해(독서는 악덕이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이나 『어려운 책을 읽는 기술』에 대한 겹치는 도서 경험까지….
기본적으로 이 책은 책을 읽으려는 사람을 독려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는 이미 독자인 사람이라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있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이 독서를 독려하는 방법이 '책을 읽는 사람 자체를 묘사하고 책을 읽는 행위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것을 통해서'이기 때문에 제게는 제가 계속 독자로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됩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길지 않아서 간결하게 읽고 산뜻한 마음으로 다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독자의 행동력을 돋우는 책입니다. 자, 그러면 다음 책을 읽으러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