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소비

티셔츠

오늘날 티셔츠는 아이디어를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옷이다. “입고 다닐 수 있는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티셔츠라는 옷 자체가 주는 특징은 꽤나 희미해졌고, 단순한 전후면 구조로 인해 시인성 높은 도안을 출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요즘은 약간의 기술과 지식이 있으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나만의 디자인이 들어간 티셔츠를 만들어서 입고 다닐 수 있다.

나는 티셔츠를 만들거나, 입을 티셔츠를 고를 때 “이 티셔츠를 통해서 어떤 대화를 할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사람을 만날 일이 있을 때에는 그 사람이 흥미를 보일 만한 화제를 고르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그 사람이 흥미를 보일 만한 도안이 있는 티셔츠를 고른다.

티셔츠와 비슷한 아이템으로는 깃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