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Timberborn
개발사: Mechanistry
배급사: Mechanistry
출시일: 2021년 9월 16일
장르: 정착지 건설
생각
『Timberborn』은 문명화된 비버 무리를 이끌며 정착지를 건설하는 정착지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겨울 대신 가뭄이 도래해 물이 마르고, 거기에 대처하기 위해 댐을 비롯한 수리 시설을 지으며 대처하는 종류의 게임이죠. 옛날에 사서 조금 해 보고 집어넣었다가, 집라인이 업데이트되었다고 해서(딱 봐도 게임 안에서 보고 싶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다시 설치해서 켜 보게 되었습니다. 정작 거기까지 테크를 찍고 싶지 않아서 다시 넣긴 했지만….
유닛 하나하나가 중요한 종류의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이 그렇듯,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필연입니다. 거기에 익숙해질 수 있고 전체 기계수준을 조망하다가 기계 부품 하나하나가 맞물려 돌아가는 감각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런 게임을 저보다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까지 가는 길을 비버라는 설정이 도와줍니다. 댐을 짓는 것이나, 나무를 캐라고 하면 나무를 이로 갉는 것이나, 이빨이 부러지면 갈아줘야 한다거나…. 건물을 쌓을 수 있는 등 여러 모로 파고들어 플레이할 여지가 있어서, 오래 할수록 맛이 나는게임일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정도로는 오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세션 길이가 『Against the Storm』 정도인 게 요즘은 더 취향인 것 같긴 하지만요.
꾸준히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이는데, 슬슬 초보자를 위한 설명을 좀 더 만들어줘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없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자료를 봐도 되긴 하는데, 일단 영어로 작성된 자료이다 보니 수리시설 용어를 찾아보고 뭐가 제방인지 뭐가 수문인지 알아보는 것도 좀 쉽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