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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템빨용사

정진명

서지정보

게임명: 템빨용사: 픽셀 아이템 머지 RPG
개발사: 5minlab Corp.
출시일: 2026년 5월 26일
장르: 모바일, 백팩 배틀

생각

『템빨용사』는 가방 속에 아이템을 배치하고 아이템이 합쳐지며 그 아이템의 파워와 시너지로 전투하는, 『Backpack Battles』을 모바일화했다고 할 법한 게임입니다. 모바일화에는 부분유료화, 광고, 수많은 경쟁 이벤트와 랭킹을 포함하지요. 최근에 올린 워리어 티셔츠가 바로 이 게임의 굿즈입니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게임의 종류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모바일 게임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게임에 있는 모든 요소를 콜렉트할 각오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지속적인 결제 유혹에 노출시키며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그런 감각에 제가 약하고 주체없이 돈을 써버릴 걸 알아서 의식적으로 피합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이 게임을 안 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되어서, 조금씩 남는 시간을 여며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한다고 하면 QOL에 해당하는 몇 개 상품만 우선 구매하며 플레이하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에 부족함이 있으면 적당히 추가 구매를 하는 정도로도 큰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에 솔직히 내심 놀랐습니다.

이게 가능한 건 기본적으로 게임 자체가 꽤 흥미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가방 안에 아이템을 넣고, 합쳐져서 강한 아이템이 되고, 시너지가 있어서 단순히 센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구성을 잘 고를 필요가 있으며, 그 구성을 만드는 요소들이 직업, 캐릭터, 펫, 가방 크기, 장비 아이템 등 다양한 축으로 퍼져 있는 요소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광고 제거나 가방 크기같은 요소만 기본적으로 구입하면, 뭐 경쟁에서 이기는 건 모르겠고 시간에 따라 주어지는 재화를 모아서 성장하고 못 깨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경험하는 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생각보다 괜찮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모바일 게임이라고 머리속에 둔 것이 대부분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 왜 이런 걸 몰랐을까…. 아무튼 저의 멍청함을 되짚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