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내 헌터물에 아포칼립스는 필요없다』의 표지. 군복을 입은 한국인 남성과 제복을 입은 금발의 여성이 등을 맞대는 자세로 건물의 옥상 난간을 사이에 두고 기대고 있다.
내 헌터물에 아포칼립스는 필요없다
서지정보
도서명: 내 헌터물에 아포칼립스는 필요없다 저자: 카르카손 출판사: 문피아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 外 연재일: 2024년 2월 2일~2025년 1월 10일
생각
『내 헌터물에 아포칼립스는 필요없다』의 작가 카르카손의 전작으로 읽은 작품으로는『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가 있습니다. 대체역사였던 해당 작품과 달리 이번 작품은 현대판타지, 그 중에서도 헌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두 작품 모두 정치물로서 매력이 있습니다. 웹소설은 사람의 모순된 면모를 그리기 싫어한다는 제 나름대로의 세계관이 있는데, 두 작품 다 주인공의 적이 패배하는 큰 그림을 놓치지 않으면서 적을 인간적으로 묘사하는 걸 잘 한 것 같습니다.
사소한 문제라면 연재 도중에 2024년 12월 3일이 있었다는 건데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계엄령과 쿠데타라는 사건이 작품과 원래 좀 거리를 둘 수 있었는데, 갑자기 그 거리가 확 좁아져 버렸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제가 아포칼립스를 경험하기 위해서 헌터물이 필요하지는 않았던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