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バーナード嬢曰く。
저자: 시카와 유키(施川 ユウキ)
출판사: 이치진샤(一迅社)
출간일: 2020년 4월 28일
생각
『버나드 양이 말하길.』 5권입니다. 이번 권에는, 물론 백합 에피소드도 많지만, 독서와 관련된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장에서 처분할 책을 고른다거나, VR기기로 책을 읽어본다거나, 이미 산 책을 선물받는다거나….
이번 권에서는 제가 읽어본 책들이 꽤 나왔는데, 『삼체』도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책벌레의 하극상』을 다룬 게 좋았습니다. 다만 책의 내용보다도, 나로우계 소설을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에 좀 더 가까웠는데, 이 책이 다루는 '독서가' 정체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웹소설을 읽는 건 꽤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 일일까요? 저는 웹소설을 읽는 게 딱히 다른 종류의 단행본, 만화 등을 읽는 것과 비해서 크게 느낌은 다르지 않는데요.
참고문헌 목록(이 책이 다룬 다른 책들의 목록)을 읽다가 알게 되었는데,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법원장 슈레버를 다루며 첫 페이지부터 튀어나오는 '태양 항문'이 조르주 바타유의 저작이었군요.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링크들이 생기는데, 이게 마구잡이로 읽는 것의 즐거움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