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Mewseum: Masterpieces
개발사: New Dawn Game Studio
배급사: New Dawn Game Studio
출시일: 2025년 3월 7일
장르: 퍼즐
생각
『Mewseum: Masterpieces』는 명화를 감상한다는 컨셉으로, 명화 컨셉과 맞게 어떠한 도트 기반 퍼즐을 맞추어 나가면 그것이 명화의 도트 버전으로 바뀌고, 완성한 그림을 감상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개발사는 다르지만 『Proverbs』와 비슷한 컨셉이지요. 퍼즐이 四角に切れ(shikaku)인 것이 제일 큰 차이일까요.
콘셉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유명한 명화들의 등장인물을 고양이로 바꾼 것이 또 하나의 애교 포인트입니다. 다들 고양이를 좋아하니까요. 『Proverbs』의 음악에서는 좀 더 그림의 시대와 맞는 '중세'를 느끼게 만드는 선곡이었다면, 여기서는 좀 더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접근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四角に切れ는 니코리 퍼즐 중에서는 제 선호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판이 넓을 때 가능한 가지수를 좁혀 나가는 접근이 잘 안 된다고 해야 할까…. 이 게임에 적용된 퍼즐은 그래서, 작은 조각으로 나누고(『Proverbs』도 그랬습니다만) 한 구역을 끝내야 다른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퍼즐의 난이도는 높지 않고, 중복 해답이 가능한 퍼즐도 조금씩 보여서 퍼즐로서의 엄밀함보다는 쾌적한 감각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즐 하나를 끝내고 다음 퍼즐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속도감이 안 좋은 건 좀 거슬리지만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Proverbs』도 그랬고 뭐 어쩔 수 없나 싶지만, 제가 퍼즐을 푸는 형태와 완성된 도트 그림 자체에 크게 관련이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게 연결되게 만드는 건 레벨디자인 적으로 꽤 어려울 것 같아서 요구할 수는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내가 푸는 퍼즐의 모양이 그림 모양과 연결되어도(거꾸로 이러면 그림 모양이 퍼즐의 힌트가 되는 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