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Legend of Keepers
개발사: Goblinz Studio
배급사: Goblinz Publishing
출시일: 2021년 4월 30일
장르: 슬더스라이크, 관리
생각
『Legend of Keepers』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식 진행을 기반으로, 던전을 운영하며 던전 깊은 곳에 있는 보물을 노리고 공격해오는 영웅들을 극복해내는 로그라이트 게임입니다. 스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김에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전투는 물리, 화염, 자연 등의 속성의 강약에 맞게 다양한 몬스터들을 배치하고 생명력과 사기라는 두 종류의 HP를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관리는 그런 전투에 들어갈 몬스터들을 조합하고 강화하며, 전투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사망하게 되는 몬스터들을 잘 로테이션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요.
이런 게임 메카닉에 오피스 유머를 섞어 전반적으로 조립이 잘 되어있는 느낌인데, 저는 한 판의 세션 길이가 좀 길고 덜 자극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래 하면 재미있게 할 게임 같기는 하지만, 결국은 또 하나의 슬더스라이크이고 이런 게임이 한두 개가 아닌데, 이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드는 건 뭘까요? 『던전 키퍼』를 떠올리며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 쪽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 이런 테마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것도 아닌데, 서구권 게임들에서 '바닐라맛 판타지' 테마를 택하는게 꽤 매력적인 선택인 건 제가 볼 때마다 생경합니다. 『Slay the Spire』처럼 독특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제시하는 게임에는 호감이 가는데, 이 게임이나 『Monster Train』같은 아트 스타일은 제게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거든요.
제가 어떤 걸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