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정보
상호: 자자(佳佳)
인허가번호: 20220085145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18(합정하이팍빌딩 1층 101호 합정동)
방문한 날짜: 2026년 7월
먹은 메뉴: 해물간짜장, 군만두


자자의 해물간짜장과 군만두.
생각
저는 간짜장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에는 부모님이 시켜준 간짜장을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생 때 스스로 메뉴를 결정해서 주문할 때쯤 왜 그 맛이 아니지? 하다가 짜장과 간짜장은 다른 메뉴라는 걸 알게 되고, 요즘 들어서 왜 요즘 간짜장이라고 파는 메뉴들은 옛날에 느꼈던 그 맛이 아니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변했는지는 모르겠고 제 입맛이 바뀐 것일 수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짬뽕 맛집이라는 집은 꽤 있는 것 같은데 짜장 맛집이라는 건 잘 떠오르지 않고, 짜장면이 구색맞추기 이상의 메뉴가 되기 어려운 어떤 이유가 있나 같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 블로그에는 짜장면 포스팅이 별로 없죠. 마마수제만두에서 먹은 산동짜장면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한국식 중국집의 간짜장이 끌릴 때 가고 싶은 가게는 아닙니다.
아무튼 그래서 손에 닿는 여러 집을 가 보다 가보다, 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 본 적이 있고 괜찮았던 자자(Jia Jia, 佳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먹어본 적이 없는 해물간짜장과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고추간짜장은 먹어봤는데, 제가 굳이 매운 걸 더하는 걸 싫어해서 그렇게 느낌이 좋진 않았습니다.
해물간짜장은 고추 대신 여러 해물이 들어간 짜장과 함께 나오는데,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건 통째로 들어간 전복입니다. 다른 종류의 해물들도 꽤 괜찮습니다. 짜장 자체도 야채가 살아있는 갓 볶은듯한 짜장이 달달하게 면과 섞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먹던 버릇에 짜장에 계란후라이가 있진 않아서 좀 어색합니다만, 있으면 있는대로 맛이 있지요. 군만두도 바삭하게 구워진 안에 소가 잘 차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차이도 절임의 맛이 강하지 않고 오독함이 살아 있어서 제 취향이라, 요리가 나오기 전에 한 번 다 먹어버렸습니다. 다른 요리들도 맛있는 집이라 중국집을 다양한 요리로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여러 사람과 함께 오는 게 좋은 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혼자서 간짜장이 생각날 때 와 보기에도 좋은 집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