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게임명: Fly Corp
개발사: KishMish Games
배급사: KishMish Games
출시일: 2023년 5월 18일
장르: 트래픽 관리, 미니 메트로-like
생각
『Fly Corp』는 세계를 기반으로 공항 간의 항공 루트를 연결해서 수익을 내고, 그 과정에서 특정 노드가 과부하가 걸려 게임오버당하지 않게 조절하는 『Mini Metro』와 같은 게임입니다. 『Mini Metro』가 철도, 『Mini Motorways』가 도로와 차량이었다면 이 게임은 공항과 항로, 비행기인 셈이죠.
일단 튜토리얼을 끄고 느낀 건 당혹감이었습니다. 게임 모드가 여럿 있어서, 튜토리얼 다음 순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를 발견」모드를 선택했는데, 노드를 10개도 연결하지 못한 채로 게임오버되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 해 봐도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이게 처음 하라고 있는 모드가 아닌가? 싶어서 다른 모드를 둘러봤습니다. 순서대로 「시나리오」, 「무료 플레이」, 「사용자 지정 시나리오」였습니다. 마지막 것을 제외하고 나면… 시나리오여야 하나, 무료 플레이여야 하나 하다가 무료 플레이로 들어가 봤습니다. 「클래식 모드」와 「사다리 모드」가 있고, 사다리 모드를 통해서 두 모드에서 얻을 수 있는 아웃게임 프로그레션을 선택할 수 있어 보여서 사다리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이건 너무 게임이 금방 끝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시나리오 모드에서 하나씩 진행하는 게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이 처음 출시되고 나서 콘텐츠를 이것저것 추가한 상태로 보이는데, 정작 그 상황에서 게임을 처음 접한 사람이 뭐부터 해야 하지? 가 잘 안 보여서 아쉽습니다. 게임은 공어떤 공항이라도 정원을 넘긴 채로 5초가 되면 게임 오버 되고 해당 시점에 (기본 옵션으로) 해당 공항으로 포커스를 시켜주고 큰 효과음을 울리는데, 초반부에는 그 5초 이내에 정원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비행기가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해서)가 많아서 해당 시점을 알려주는 경고가 false alarm이 되어 게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점도 꽤 어려웠습니다.
게임 자체는 진득하게 잡고 플레이하면 팔 여지가 많아 보이는데, 저는 그 단계까지 가기는 조금 어렵네요. 평이 제가 느낀 것보다는 좋은 게임인데, 출시를 거치고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초반 플레이어를 온보딩시키는 기능이 조금 흐려졌나? 같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