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도서명: 동로마 황녀가 내 아이를 임신하셨다
저자: 열이틀
출판사: 문피아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 外
연재일: 2024년 5월 29일~2025년 1월 29일
생각
『동로마 황녀가 내 아이를 임신하셨다』는 바이킹으로 전생한 한국인이 동로마 제국의 군인이 되어 황녀를 임신시킨 나머지, 반쯤은 살아남기 위해 동로마 제국의 황제를 목표로 일한다는 내용의 전형적인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제가 손에 쥐게 된 건 도입부가 자극적이었기 때문이었는데, 도입부 이후로는 꽤나 평이했습니다. 완결편에서 작가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전개가 좀 더 비전형적일 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형태인 게 좀 더 안정적인 웹소설인 것 같지요.
저는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소설이 다루는 11세기 전후 동로마 제국의 역사나 등장인물들은 전혀 모르고―페체네그니 바랑기아니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 소설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역사 소설도 그렇게 깊이 보지는 않아 독자들이 공유하는 인식 같은 것들도 없는 편인데―예를 들면 대체 왜 "판도"라는 단어가 그렇게 쓰이는건지― 이런 소설들이 많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이겠죠. 한국어 사용자들 가운데에도.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고 이런 부분들을 다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