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게임 기획의 정석 - 엔지니어링 경험을 위한 가이드 :기획 설계를 경험으로 만드는 방법
저자: 타이난 실베스터(Tynan Sylvester)
역자: 오영욱
출판사: 스타비즈
출간일: 2024년 4월 30일
원서명: Designing Games: A Guide to Engineering Experiences
원서 출간일: 2013년
생각
『게임 기획의 정석』은 『시드 마이어』에 이어 읽은 빌린책챌린지 책입니다. 나왔을 때 꽤 읽어봐야겠다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빌려서 읽게 되는군요.
전반적으로 게임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론들이 제가 지금의 회사에서 택하고 있는 방법론과 꽤 유사해서, 교재로 채택해도 되지 않겠나, 싶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교재도 실무에서 발생하는 고민들을 대신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디자인 패턴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어주는 것만큼의 효과는 있어 보입니다.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저는 타이난 실베스터를 『림월드』를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건설 시뮬레이션이나 이런 장르에 친숙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본인의 경력 중 많은 부분이 건슈팅 게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경험이 있겠지만, 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이런 이론을 쓰고, 『림월드』와 같은 게임을 만들어낸 것이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게임 작업도 어떤 측면에서 『림월드』를 참고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그 게임을 오랜만에 켜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 속에서 그가 책에서 한 말이 어떤 식으로 실행되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이, 제 실행을 좀 더 그럴듯한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린책챌린지를 무사히 완수하기 위해서는 매 달 다섯 권 정도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번 달은 이 책으로 세 권 째군요. 시작하고 두 번째 달만에 위기가 찾아온 느낌입니다. 음. 제 속도로 차근차근 읽어가는 수밖에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