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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Breathedge

정진명

서지정보

게임명: Breathedge
개발사: RedRuins Softworks
배급사: HypeTrain Digital, RedRuins Softworks
출시일: 2021년 2월 26일
장르: 오픈 월드 생존 크래프팅, 우주

생각

『Breathedge』는 우주에 조난한 주인공이 되어, 안전지대를 떠나 호흡으로 제한되는 시간과 거리 제한 하에서 재료를 모으고 장비를 만들어 활동 범위를 할 수 있는 일을 넓혀나가고, 자신이 휘말린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오픈 월드 생존 크래프팅 게임입니다. 2의 출시를 앞두고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받아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풍자와 비꼬기가 끝없이 제공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그것들을 즐기기에는 그런 대사들이 나오는 상황 등등이 떨어지는 산소 게이지를 보며 긴장을 하고 할 일만 재빨리 하고 안전한 곳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라, 극초반을 제외하면 그런 것들을 느끼기 어려운 것은 아쉽습니다. 금방 소모되는 도구들과 그 도구들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나가야 하는 것 등 반복적인 플레이가 조금 버겁네요. 그냥 스토리 모드로 시작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우주라는 환경이란 참 재미있습니다. 『Outer Wilds』도 그랬지만 탐험, 미스터리와 같은 요소들과 잘 맞는 지점이 있어서 이야기와 함께 엮어가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생존 크래프팅을 섞는 것이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o Mans Sky』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생존 크래프팅으로서 즐거운 게임입니다만 우주 공간에서 끝없이 다이얼로그가 나오지는 않지요. 『The Outer Worlds』의 풍자는 괜찮았지만 이런 종류의 우주 게임이 아니었고요.

이래저래 조합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우주와 닭이라는 조합으로 인상적인 비주얼, 이야기로 몰입되는 도입부 등 좋은 시작을 가진 게임인데, 생존 크래프팅과 시간과 자원의 제약이 빡빡한 생존 크래프팅을 하다 보면 괜찮은 이야기 콘셉트를 인질로 잡혀 고통스러운 게임플레이를 계속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게임플레이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저한테는 조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