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정보
서명: おっちゃん冒険者の千夜一夜
저자: 가네쿠레 긴(金暮銀, 원작), 구리하시 신스케(栗橋伸祐, 만화), 기기(戯々, 캐릭터원안)
출판사: 하비재팬
출간일: 2025년 8월 1일
생각
『아저씨 모험가의 천야일야』는 일본 아마존에서 볼 만화책을 찾다가 발견한 만화입니다. 1권을 사서 보는데, 캐릭터들을 잘 쓰고 소시민적이지만 자신이 믿는 올바른 일을 하려 하고, 오래 된 판타지의 이야기전개를 적당히 꼬아서 활용하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나온 모든 권을 구입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3권을 보는데 마지막 화가 선화와 러프가 섞인 단계로 올라와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후기 만화를 보니 작가분이 그리던 후기 만화를 아내분이 대신 올리셨고, 그 내용이란 만화를 그린 구리하시 신스케 작가가 급서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고. 작가분의 명복을 빕니다.
이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면 제가 애초에 1권을 사지 않았을 것 같다는 게 저 자신과 소비 행태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후속작이 더 나오지 않고 이렇게 중간에 끝나는 만화를 사게 된 걸 후회하지는 않거든요. 생각보다 좀 더 머리부터 들이밀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재물에 대해 쓸 때도 생각했던 일이긴 하네요. 이건 읽는 동안 재미있는 만화였고, 원작 소설은 나로우에 공개되어 있어서 시간이 나면 읽어볼 것 같습니다. 이러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