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떻게든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현장 구매 분량이 없어서 가기 힘든 도서전이었는데, 이번에는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하는 데에 문제가 있어서 이번은 이번 나름대로 가는 과정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공공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는 않고 이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매가 힘들었고, 사람이 아주 많았다는 참가자들의 증언이 있어서 사람이 많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할까봐 겁먹고 방문했는데, 사람이 적지는 않았지만 관람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해 굿즈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소규모 출판사 부스 위주로 돌았는데, 책과 제 사이에 사람이 있는 경우가 꽤 많기는 했지만, 이것저것 보기 불가능하진 않았습니다. 새삼 디스이즈텍스트의 부스 경험이 좋았다고 돌이켜보게 되네요.
와이프가 사준 독서는 기세다 티셔츠를 입고 방문했는데, 애초에 이번 도서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네요. 이 티셔츠를 만든 푸른숲 출판사는 세탁소 콘셉트로 부스를 만들었는데, 작년에도 비슷했던 모양인지 유명하네요. 공인중개사 사무소, 그러니까 부동산을 콘셉트로 한 부스도 있었던 걸 보면 뭐 이런 식으로 콘셉트를 잡고 나오는 부스가 점점 늘어날까요? 어찌 되든 좋으니 재미있는 책을 내 주면 좋겠습니다.
구입한 책 목록
- 『선을 넘는 북클럽』, 이수영, 메멘토
- 『STS 개념어 사전』, 홍성욱 외 13인, 에디토리얼
- 『유유 하는 법』, 유유, 유유
- 『오늘도, 출판하는 언니들』, 출판하는 언니들, 유유
- 『노상관찰학 입문』, 아카세가와 겐페이, 안그라픽스
- 『성경 왜곡의 역사』, 바트 어만, 갈라파고스
- 『인류학 입문하기』, 오쿠노 가쓰미, 갈라파고스
- 『農家が里道に場をつくる』, 家倉敬和, 家倉愛, 真鶴出版
아직 지난 디스이즈텍스트에서 구매한 책도 반 정도밖에 못 읽었는데, 또 그 만큼 되는 책을 사 버렸습니다. 이것도 고르고 고른 건데요…. 힘을 내서 읽어 나가야겠습니다.